공지사항

성모승천 대축일 미사 안내

8월 15일 성모승천 대축일은 의무대축일로서 주일과 같이 의무적으로 미사에 참례해야 합니다

공동참회 특별미사로 봉헌됩니다.

 

미사시간

8월 14일(금) 저녁 07:30
8월 15일(토) 오전 06:00, 10:00, 저녁 07:30

 

 

성모승천_루벤스
페테르 파울 루벤스(Peter Paul Rubens)의 1626년 작품인 성모승천

 

 

성모 승천 대축일의 기원

 

가톨릭교회는 성모 마리아의 신원을 △원죄 없이 잉태되신 분 △성령으로 인하여 구세주를 낳고 기른 ‘하느님의 어머니’ △평생 동정녀이신 분 △생을 마친 다음 영혼 육신이 하느님의 불림을 받아 승천하신 분 △예수 그리스도의 중재에 참여하고 하느님과 인간을 연결해주는 ‘인류의 중재자’로 고백한다.

 

성모 승천 대축일의 기원은 정확하게 알려진 것이 없다. 다만 4세기 무렵 안티오키아 교회에서 성모 마리아의 승천을 기념하는 축일이 시작됐다는 이야기만 전해진다.

진 것은 5세기 초 무렵으로 추정된다. 이 시기 예루살렘에서는 8월 15일을 ‘하느님의 어머니의 날’로 제정해 기념했다. 이날에 맞춰 성모 승천 대축일 날짜가 정해졌다는 설이 유력하다. 성모 마리아가 죽지 않고 ‘승천’했다는 믿음은 사도 시대 때부터 교회 안에서 전승됐다. 물론 성경 어디에도 성모 승천에 대한 내용을 찾을 수 없다.

 

초세기 사도들의 전승을 모아 전하고 있는 2세기쯤의 외경에서는 ‘동정녀의 승천’ 또는 ‘마리아의 잠드심’에 대해 기록하고 있는데,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시기 전에 어머니를 맡겼던(요한 19,26-27) 가장 사랑하던 제자인 요한 사도에게 직접 들은 것이라며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

 

마리아는 죽음이 가까워졌음을 계시를 통해 아셨는데, 모든 사도가 기적적으로 그녀의 주위로 모여왔고, 예수님도 그녀의 임종을 돕기 위해 발현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어머니의 육신을 묻으라고 제자들에게 명령하고 영혼을 거두어 가셨다.제자들이 성모님을 매장하려고 할 때 예수님은 다시 발현하셨고, 사도들이 그녀를 부활시켜 달라고 청하였다. 그러자 한 천사가 무덤을 열었고, 마리아는 무덤에서 나와 하늘로 승천하였다.”(「성모님의 영면」 중에서)

 

 

이처럼 초대 교회 시대부터 신자들에게 성모 마리아가 죽지 않고 승천했다는 믿음이 생기게 된 배경에는 성모 마리아에게 하느님의 어머니라는 특권이 있으며 거룩함과 충만한 은총을 지니고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