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목목표
2026년 태릉성당 사목목표
성장하는 태릉 본당 : 변화와 연대를 통하여..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요한 1,14)
사랑하는 태릉 본당 형제자매 여러분!
– 우리 태릉 본당 공동체는 지난해에 ‘근본, 감동, 성장’ 이라는 주제 아래, 하느님에 대한 믿음과 교회의 전통을 근본으로 삼고, 구성원 서로가 서로를 섬기며 사랑하는 감동적인 공동체로 하루하루 성장하려 함께 노력했습니다. 우리 모두의 노력과 정성, 그리고 하느님의 안배하심에 감사드리며, 2026년에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고자 합니다.
– 2026년을, 세계 교회는 어지러운 국제 정세 속에서도 새 교황님과 더불어 맞이하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대교구도 ‘선교하는 시노드 교회를 향하여, 젊은이와 함께’라는 사목교서를 통해 ‘환대’하고 ‘함께 걷는’ 교회의 모습을 만들어 가자고 하며 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우리 본당 역시 이에 발맞추어 변화와 연대를 통하여 성장해나가는 태릉 본당 공동체를 만들어나가고자 합니다. 각자의 신앙과 영성을 강화하는 가운데 소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더 많은 이들에게 열려있는 봉사의 기틀을 세우며, 본당의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와 교류하고, 성당의 곳곳을 ‘누구나 오고 싶은’ 곳으로 새단장하여 교회 바깥에 있는 이들도 ‘환대’하고자 합니다.
–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요 1,14) 하느님의 말씀인 성자께서 사람으로 변하셨고, 우리 인간과 함께 머물며 인간과 연대하셨습니다. 그 덕분에 우리는 새인간으로 성장하고 변화하였습니다. 우리도 더 많은 사람, 모든 사람과 함께하고 연대하기 위하여 변모하여야 할 때입니다. 그것이 우리를 더 자라게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저는 몇 가지를 강조하고자 합니다.
1. 기존의 분과 중심의 사목회의를 업무에 따라 일을 나누어 팀 중심의 본당회의로 개편하여, 봉사자 개개인의 부담을 덜어 직책의 문턱을 낮추고 더 많은 교우들이 서로 섬기는 공동체로 성장해 나가고자 합니다.
2. 구역미사를 되살려 사목자와 교우들 간에, 소공동체 구성원들 간에 더욱 밀도있는 소통을 하고, 교육들과 피정들을 통해 각 가정들에 신앙이 스며들고, 본당 공동체가 하나의 신앙체험을 공유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를 통하여 모두가 친밀함을 느끼고, 연대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3. 보편교회 안의 다양한 신앙 전통들을 맛보고 교류할 수 있는 행사들을 통해, 온 세상 모든 이가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하나를 이룸을 체험하고, 열린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이는 다가올 세계청년대회를 마음으로부터 준비시키고, 지역주민들에게도 천주교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4. 지역사회와의 교류와 연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공동선을 위해 활동하는 교회 바깥의 다양한 단체 및 기관들과 협력하여, 본당의 울타리를 넘어 지역 전체에 하느님의 선하신 뜻을 펼치는 것이야말로 우리 공동체를 성장으로 이끌 변화입니다. 이는 세계청년대회를 준비하는데에 필요한 실무적인 경험의 축적과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은 우리의 노력과 능력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 주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 희망을 두고 올 한해의 모든 과정을 그분께서 함께하시는 여정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주님이 역사하심을 느끼시고 이를 드러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25년 12월
천주교 서울대교구 태릉성당
주임신부 김 아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