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강론

연중 제33주일 미사 강론(2021년 11월 14일)

† 찬미예수님

 

연중 제33주일 주임신부님 미사 강론입니다.

 

고맙습니다. 부탁합니다. 미안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권고한 행복한 가정을 위한 매직 언어입니다.

존중하는 언어습관, 경청하는 언어습관, 감사하는 습관은 행복한 가정의 비법입니다.

 

우리네 인생에서 끝을 생각하는 지혜가 삶을 충만하게 합니다. 돌이켜보면 시간은 그렇게 많이 남아 있지 않다고 입을 모아 말할 겁니다. 저도 여러분도. 주님께 물어보고 싶습니다. “제게 남은 시간은 얼마 만큼이냐고요”. 하지만 침묵으로 답하겠지요. 그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릅니다. 누구도 자기 생의 남은 시간을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니 그냥 그렇게 또박또박 살아갈 수밖에요. 오늘 당장 내 곁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충분히 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자주 물어보아야 합니다.

 

나는 매일매일 충분히 사랑하며 살고 있는가?

 

나는 남은 생 동안 간절하게 무엇을 하고 싶은가?

“너희는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루카 21, 36)